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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 속에 고요히 나를 바라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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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현일 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2005-04-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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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무수한 만남 속에 있다.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헤어짐으로써 또 새로운 만남을 맞는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든, 사람과 자연의 만남이든
우리 마음은 항상 부딪침 가운데 있다.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지만,
때로는 살을 에는 혹풍이 되기도 한다.
감정 없이 바람도 우리에게 다가와
무수한 감정을 일으키는데
감정을 가진 사람과 사람이 만나 무심할 수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부딪침이
기쁨이 되고, 슬픔이 되고, 고통이 된다.

참된 삶의 지표가 없을 때 번뇌와 망상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환상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 그 환상은 깨지기 마련이다.
기대가 있는 한 언젠가 그 기대는 실망으로 다가온다.
무심 속에 고요히 나를 바라볼 때
잔잔해진 수면에 내 얼굴이 비추이듯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환상도 그 어떤 감정도 그것은 파도일 뿐 바다가 아니다.
파도에 머물지도 말며 또한 바다 자체가 되려고도 하지 말라.
그대, 바다의 주인이 되고,
바람의 주인이 되고 인생의 주인이 되어라.
무심 속에서만 그것은 가능하다. <일지 이승헌>

모두 모두 행복하고 기쁜 시간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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