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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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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1회 작성일 2003-10-0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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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끝내는 날,가서,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라는 시 '귀천'을 쓴 시인
천 상병의 소원은 "내 집 하나만 있었으면"이었다.
심지어 그는 "누가 나에게 집을 사 주지 않겠는가,하늘을 우러러
목 터지게 외친다"고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그가 삶을 마감한 곳은 '주인 말고도 세가구가 있는 집'이었고
열 네사람이 몸을 부딪치며 살던 그런 곳 이었다.
'왜 그는 가난하였는가. 시를 좋아했었고 시만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돈을 다루는 상과대학을 다녔던 사람이다.

시인으로서 시만 쓴다면 가난할수 밖에 없다.
그러나 똑 같은 시인이지만 류 시화는 가난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편집자로서 세상에서 대가를 얻어내는 마케팅 기법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이 시인이라면 천시인처럼 살든,류시인처럼 살든 스스로 선택할 나름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류시인처럼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대가를 얻어내려 한다면
자기가 하는 일의 범주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
어느 직업을 가졌든지간에 마찬가지다.

예를들어 보자.보통의 자가용 운전사의 경우"목적지까지 잘 모셔다 드리고
차량관리 잘 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라고 생각한다.
약 10여년 전 기사 한명을 고용했다.
그시절 나는 언제나 신경이 날카로웠다.보통의 직원들은 야단을 맞으면
얼굴이 하루종일 굳어있기 마련이다.하지만,그는 내가 별것도 아닌일에
불덩이 같이 화를 냈어도 5분 후에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장님,약속 장소에 가실 시간입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길이어도 지도를 미리보며 확인을 했고 샛길들을 확인했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음에도 "오후에 비가 안 올수도 있다"고
하면서 차를 닦아 놓았다. 내가 책을 권하면 그는 내가 '좀 더 부려먹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심심하다고 기사대기실에서 화투를 치는 사람도 아니었다.
우선은 차량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남은시간에는 여직원에게 도와줄일이
없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었다. 자기돈으로 차량정비서적을 사서 공부하는
운전사를 나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이 없다.

1여년의 시간이 지난후 나는 새로 기사를 구하고 다른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시 연매출 400억원대 회사의 영업부 과장직에 앉혔다.
그리고, 다시 1년후 그는 사표를 냈다.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알았다고 하면서 말이다.

나는 기쁜마음으로 그를 내 보냈다.
몇년 후 그가 업소용 김치 납품공장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음을 들었다.
직원이 10여명 된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은 한가지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자기 기준에 맞추어 일을 한다는 점이다.
부자가 될 사람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자기를 맞춘다.
그 기준은 당신이 생각 하는것 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깊다.
당신의 기준을 바꾸라는 말이다.

- 출처:샘권의 "경제칼럼" -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세상을 내가 원하는 기준으로 맞추시겠읍니까,
아니면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나를 맞추시렵니까.
오늘하루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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