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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기에 필요한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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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0회 작성일 2003-10-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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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2천만명 이상의 30개 경제권 가운데 우리 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15위로 태국, 말레이시아보다도 뒤떨어지며, 작년 대비 5단계나 추락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같이 된 데에는 북한 핵문제와 같은 우리의 특수성에 따른 상황적인 불안 요인들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더 큰 원인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불투명한 지배 구조,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기술력 부족, 노사 관계 불안, 리더십의 부재 등 기업 경쟁력의 근본이 되는 요인들에서의 문제가 더 결정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경쟁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기업, 정당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도자가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핵심을 간파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전은 전체 구성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이 되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시기에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도 중요하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정보가 한정될 수밖에 없고, 정량적인 자료나 분석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인간이 가지는 본능적 감각과 감성에 의해 결단을 내릴 줄도 알아야 한다.

저명한 미래학자 Peter Drucker는 일류 기업은 특정의 중요한 시점에서 용기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예컨대 파산 직전에서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장비업체로 재탄생 한 Nokia의 경우, 결정적 시기에 사업의 선택과 집중 방향을 과감히 결정하고 추진한 Ollila 회장의 용기와 결단력이 있었다.

변혁기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대중적 인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한 때의 비난과 불평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와 소신도 필요하다. 예컨대 1등 또는 2등이 아닌 사업은 청산한다는 원칙 하에 과감한 사업구조조정으로 GE를 최고의 기업으로 변신시켰던 Welch 전회장도 재임 시절 ‘중성자탄’이라 불려질 만큼 혹독한 비난을 들었다. 일시적인 인기나 호감을 위한 포퓰리즘(populism)에 빠지지 말고, 장기적으로 존경 받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집단간 갈등이나 대립을 풀어낼 수 있는 대화와 설득 능력도 중요하다. 불안정한 상황일수록 경제적인 이해 관계에 따른 개인이나 집단간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노사 갈등이 그 대표적 경우이다.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면 기업의 경쟁력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결과적으로 노사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은 적절한 수준에서 해결되면 변화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도자가 필요시 설득하고 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서로 다른 견해를 인정하고 적절히 융화시켜 나가는 능력도 변혁기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리더십 덕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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