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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해에 산업명장 두명 배출(이호준 총괄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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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01회 작성일 2004-08-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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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해에 산업명장 두명 배출(이호준 총괄직장)
- 이호준 직장, 자격증 23개 보유한 '공부벌레'
- 박기열 직장, 자신이 만든 기술서적 대학교재로 사용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난 12일 발표한 2004년도 산업명장 22명에는 두산중공업직원이 2명이나 있다. 한 회사에서 한해에 한명이 나오기도 힘든 산업명장이 동시에 두명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사람은 비파괴검사 분야의 이호준 직장(44세)이고, 또 한 사람은 전산응용가공 분야의 박기열 직장(49세)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두 사람을 포함해 현재 산업명장 6명, 품질명장 3명 등 총 9명의 명장을 보유하고 있다.

◈ 이호준(李鎬準) 직장 (두산중공업 비파괴검사부)

이호준 직장은 원자력,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발전기기의 금속 강도를 방사선을 이용해 측정하고, 용접 부위마다 안전도를 점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직장은 우리나라 최다 자격증 보유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남들은 한 개를 취득하기도 힘들다는 기술 분야의 자격증을 무려 23개나 손에 쥐고 있는 것이다.

“한개를 알고 나면 또 하나가 알고 싶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이 공부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까 내 손 위에 자격증이 23개나 됐습니다. 1년만에 딴 것도 있고, 여섯번 떨어지고 3년 만에 딴 것도 있죠.”

많은 자격증 중에서도 가장 힘들게 얻게 된 것은, 3년간 6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통과한 금속재료 기술사 자격증이다. 어렵기로 소문난 이 시험은 400분에 걸쳐 12장의 백지에 빽빽이 주어진 논제에 대해 논술을 풀어가야 하는 시험으로, 웬만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 없이는 욕심내기 힘든 자격증이다.

아무리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30시간으로 늘일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이 직장이 주로 독학할 수 있는 시간은 다른 사람이 다 퇴근한 사무실에서
8시 이후부터 자정까지였다.

매일 늦은 귀가, 휴일도 없는 시험 공부, 이런 식으로 20년 동안 가족과 함께 하기보다 책과 씨름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경조사나 부서 회식도 제대로 참석 한번 못했다.

가족들의 불평은 물론 말할 것도 없고.........어릴 때 꿈이 ‘학교 선생님’이었다는 이 직장은 훗날 교단에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기술을 가르쳐 보겠다는 소망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난 2002년 금속재료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창원대 대학원(금속재료공학)에 진학해 교수가 되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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