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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인수의향서 14곳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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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4회 작성일 2005-02-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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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2/15
[연합뉴스 2005-02-14 ]

롯데,CJ,두산 등 참여..인수전 과열

올해 국내 M&A(인수.합병)시장에서 최대의 매물인 소주업체 진로 인수를 위해 대기업 등 14곳이 뛰어들었다.

14일 진로의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증권이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롯데, CJ, 두산, 하이트맥주, 대한전선, 대상, 동원, 무학 등 1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외국계 기업과 자본 등도 진로 인수의향서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의향서를 낸 업체 명단은 인수전 참여를 밝힌 업체들 외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진로는 이들중 예비실사를 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한 업체를 16일까지 선정, 17일부터 3월29일까지 예비실사 기회를 주고 3월30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진로 인수전이 본격화되게 됐다.

CJ는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강력한 식품인프라를 바탕으로 진로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계열사인 오리콤, 삼화왕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외국계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문제는 계속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국내외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무학은 5개사 함께 오리엔탈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향서를 냈다.

진로 인수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은 대부분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롯데의 경우 평소 우호적 관계에 있는 일본 아사히맥주, CJ는 일본 기린맥주와 제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국내 M&A시장에서 이같이 많은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해 매출액 7천347억원에 영업이익 2천21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소주시장의 55% 가량을 점유하는 탄탄한 사업기반을 가진 진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진로의 예상 매각가격은 1조5천∼2조5천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인수전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최대 3조원 안팎으로까지 보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CJ측은 "M&A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고 진로 역시 그런 조짐이 있다는 우려에 어느정도 동의한다"며 "실사 등 정밀분석을 통해 진로 임직원과 CJ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에서 입찰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 인수전은 일단 가격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이나 진로의 높은 소주시장 점유율로 인한 독과점 문제가 매각과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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