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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흥대 직장 환경안전부(2003-12-26)
문서제목 퇴직인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금년에 정년퇴직을 하는 황흥대 직장 입니다.

80년대초 젊은 혈기로 중기계공장에 입사하여 오늘의 환경안전부에서 근무를 마감합니다.

강산이 두번씩이나 바뀌었지만 막상 떠나려는 순간에 지난날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코끝이 찡했읍니다.

저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상사님, 선배님, 동료, 후배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가야 도리겠지만 모든것이 여의치 못해 이렇게 Mail로 인사를 대신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읍니다.

회사생활을 떠나 사회생활에 내던져질 생각에 눈앞에 아찔한것 같네요.

그래도 멋지게 살아보렵니다. 그리고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떠나신 분들이 못다이룬 꿈, 두산중공업에 전성기 시절이 다시 오도록 남은 분들의

몫이 클줄압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꼭 이루십시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수 있는 날들을 기다리며, 그때 소주잔을 마음껏 부딪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분간 창원땅에서 식구가 하는 조그마한 가게를 도우면서 지낼 계획입니다.

오가는 길에 들려 소식이라도 전해 주시길 바라며 이별뒤에 오는 만남이 더욱 값지도록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에 소원성취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