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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관심 많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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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18회 작성일 2004-01-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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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관심 많다구요?…아이템 승부 철저한 준비가 비결

200401150170.jpg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정화조씨(36·여)는 2년 전 미술교육 프랜차이즈인 ‘홍선생 미술교실’을 찾아가 상담을 했다. 그런데 자신이 창업을 희망했던 지역에서는 이미 다른 사람이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국내 창업이 힘들어진 것. 정씨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정씨는 이미 이민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이모의 도움을 받았다. 몇 차례 현지 방문을 통해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교포들을 중심으로 현지 미술교육 시장이 제법 크다는 점을 파악했다. 정씨는 이후 일사천리로 ‘홍선생 미술교실’ 미주지사를 창업했다.

현재 정씨는 창업초기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미국에서 미술교실 가맹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이제 해외 창업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내 창업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국내와 사업 환경이 다른 해외창업은 창업에 실패했을 때 그 비용도 훨씬 크다. 때문에 국내 창업보다 훨씬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해외창업을 하려면=국내 창업과는 달리 해외 창업은 비자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처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국가의 경우 창업을 위해 이민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몇 년을 기다려도 발급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 투자이민은 투자금액 100만달러 이상에 10인 이상 종업원 의무고용 등 까다로운 조건이 많다.

미국 금융회사 재정 컨설턴트 출신으로 ‘3달 안에 미국에서 시작하는 자기 사업·창업’(티에스아이미디어刊)의 저자인 신태영씨는 이민 대안으로 소액투자비자(E-2)를 통한 창업을 제안하고 있다. 소액투자비자의 경우 10만∼30만달러만 있으면 짧은 시간 안에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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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국내 창업시장에 비해 미국은 경쟁이 덜 치열하기 때문에 사업아이템을 잘 고른 뒤 준비를 철저히 하면 성공확률이 훨씬 높다”며 “그러나 미국에 전혀 연고가 없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창업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인 타운은 창업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흑인이나 히스패닉(중남미계)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자영업을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신씨의 설명. 또 중산층 백인 거주 지역은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해외창업, 위험도 많다=그러나 이민알선회사인 국제이주공사 서일석 상무는 소액투자비자를 통한 창업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없이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면 막대한 비용을 회수하기 힘들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문화와 환경이 완전히 다른 외국에서 창업에 성공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국내에서 창업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서 상무에 따르면 지난해 소액투자비자를 발급받아 하와이에서 창업했던 김모씨(35)의 경우 미국 경기 침체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

▽철저한 준비가 성공비결=국내 창업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창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업종 및 점포 계약. 이인호 창업e닷컴 소장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떠넘기기식으로 나온 매물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경우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과 제휴관계에 있는 비즈바이셀(www.bizbuysell.com)에 접속하면 각종 점포 매물들을 검색할 수 있다.

신씨는 주로 공인회계사들로 구성된 사업체 평가회사에 1500달러 정도를 주고 점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용역을 맡기면 엉뚱한 점포를 비싸게 주고 사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인구 조사는 기본. 또 사업체를 파는 사람에게 요청해 실제로 일주일 정도 일하면서 수익성을 알아볼 수도 있다.

한편 해외 창업이 관심을 끌면서 국내에서 해외 창업 준비를 도와주는 학원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스시아카데미(www.openyori.com)는 해외 창업이나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요리반을 편성, 운영중이다. 현재 70명 정도가 7주 코스의 일식요리를 배우고 있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현지 정보를 충실히 수집하는 게 전제조건이며, 수요가 있는 사업아이템 선정과 철저한 고객만족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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