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전문가 조언 > 창업정보

사업계에는 성공 선순환, 실패 악순환이라는 말이 있다. 성공에 유리한 자질을 갖춘 사람은 승승장구하고 실패할 요소를 지닌 사람들은 실패의 악순환을 거듭 한다는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가장 큰 이유는 실패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 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실패경험을 재산으 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많다. 실패의 체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A씨는 남부럽지 않은 자본력을 과신하며 창업했다가 3년 만에 네 번 이상 실패 를 거듭했다.

이후 음식점 배달사원으로 일하면서 자본보다 중요한 건 창업자의 의지와 노력 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후 그는 사업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고 중고 설비를 구 입, 배달 사업에 도전해 놀라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퇴직자들이 실패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경험 부족과 마인드 부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어떻게 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로 어중간 하게 창업하는 것도 문제다.

퇴직자들에게 창업이 어려운 것은 현실적인 체험이 부족하기 때문. 이를 극복 하기 위해서는 신발 밑창이 닳도록 발품을 팔면서 현장을 둘러보고 간접체험을 넓혀야 한다.

왕년의 경력은 잊는 게 좋다. 고객이 내 월급을 준다는 생각으로 투철한 서비 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때로는 과감한 투자를 결심해야 한다.

퇴직자들 상당수가 경험 부족으로 프랜차이즈 체인을 선택하는데 이 때는 체인 본사를 잘 골라야 한다. 현장 가맹점의 매출과 가맹점주들의 반응, 사업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참고로 판단해야 한다.

대기업 출신이나 연령대가 높은 퇴직자일수록 운영하기 쉬운 사업을 선호하는 데 '손쉽다'는 말 속에는 '실패하기도 쉽다'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출처: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