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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피치 교육프로그램 '와우 스피치'


현대 사회는 개인의 표현력과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의사전달은 물론 기업에서도 구성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훈련과 학습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피치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피치 교육을 하는 학원들이 있지만 그 수가 적은데다 서울에만 치중돼 있어 지방 거주자경우 교육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비용과 시간 때문에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스피치 교육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와우 스피치(WOW SPEECH)가 바로 그것.
와우 스피치는 온라인 스피치 교육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학원을 다니기 힘든 직장인들이나 비싼 수강료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와우 스피치는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발성연습에서부터 발표실습까지 텍스트와 동영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반복 청취와 복습이 가능해 교육 효과가 크다'는 것이 프로그램 개발자인 배경미 사장의 설명.
와우 스피치의 대상은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과 수험생,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필수적인 직장인, 영업직 종사자, 학생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하다. 폭넓은 수요계층이 와우 스피치 프로그램의 시장성. 배경미 사장은 '일률적이고 정형화 된 웅변 위주의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체게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강사들은 언론대학원과 한국언어문화원에서 스피치 교육을 전공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배사장이 창업을 결심한 것은 2002년 12월. 경기도 여성개발원에서 실시한 인터넷 교육을 받고나서였다. 대학 졸업 후 결혼해 전업주부였던 배사장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1년 동안 학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2003년 7월 사업자 등록을 내고 사업을 시작했다.
'3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부동산중개소를 했었는데 적성에 안 맞더라구요. 손님들 비위를 잘 맞추고 싹싹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성격이라 어렵더군요. 그래서 정리하고 컴퓨터 교육을 수강했는데 프로그래밍이 내 적성에 딱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 스피치 교육은 전무한 상황. 웅변 교육을 하는 두 개 사이트가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고 웅변에만 한정돼 있다. 따라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 그러나 아직 스피치 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인터넷 유료서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달갑지 않은 반응을 극복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배사장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은 오프라인 학원들과 공동마케팅으로 기존 학원의 화원들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다. 학원 수강생들에게 부족한 스피치 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가정주부로 또 사업가로 1인 3역을 하고 있는 배사장의 바람은 1년으로 한정돼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간을 인프라가 갖춰지고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연장해줬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