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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정상에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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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프랜차이즈 댓글 0건 조회 1,441회 작성일 2005-09-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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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GnB영어전문학원 지앤비영어전문교육(주) 김장수 대표

0508coverstory76p.jpg노무현 대통령 : 이건 뭐죠?
김장수 대표 : 영어 공부를 하는 겁니다.
대통령 : 일단,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요.
김대표 : 제가 한번 보여 드리겠습니다(롤 플레이 기능에 의한 대화 연습 과정 시연).
대통령 : 아··· 음성 인식이 이렇게까지 됩니까?
진대제 장관 : 예, 지금 상당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김대표 : 음성 인식 엔진을 이용해 저희 회사 영어교육 방법을 디지털화한 것입니다.
대통령 : 저도 할 수 있습니까?
김대표 : 물론입니다.
진장관 : 이것 좀 보내드릴 수 있죠?
김대표 : 제가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권양숙 여사 : 좀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프리젠테이션 때 대통령과 나눈 대화

말을 할 수 있는 영어만큼 들린다
지앤비빌딩 꼭대기층 대표이사실. 김장수 사장은 몇 인치인지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커다란 모니터(멀티비전)를 켜고, 스피커 스위치를 올리고, 마이크를 잡았다. 김사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음성인식 쌍방향 멀티미디어 영어교육 소프트웨어’ 설명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사장이 자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자 소프트웨어는 그의 목소리만을 인식하고 반응하기 시작했다. 복제(도용)가 불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의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를 망쳤습니다. 언어란 학습자가 직접 말하고 들으면서 반복할 때 습득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지요. 더욱이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영어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능력이 길러져야 합니다. 말을 할 수 있는 영어만큼 들리거든요. 지앤비 프로그램이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습자 스스로 쉽고 흥미롭게 영어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바로 ‘음성인식 쌍방향 멀티미디어 영어교육 소프트웨어’다. GnB영어전문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모든 교재에 공급되는 이 소프트웨어(CD)는, 영화·드라마·뉴스·애니메이션 등 여러 동영상의 등장인물 역할을 번갈아 맡아(롤 플레이) 대화(회화)연습을 무한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비영어권 환경에 맞는 영어교육이 필요해요. 영어를 많이 들으면 귀도 뚫리고 입도 터진다는 말은, 영어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환경에서라면 몰라도, 우리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틀린 얘깁니다. 한두 명의 원어민이 녹음한 것(오디오)을 듣는 것은 새로운 영어 표현을 익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영어의 귀가 뚫리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하나의 영어표현이 다양한 원어민들에 의해 말해질 때 소리가 다르거든요. 비영어권 사람들의 귀가 트이려면 수많은 원어민이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학습자들이 재미를 느끼며 능동적으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면서, 무엇보다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 및 반복하는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 유일의 영어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입니다.”

0508coverstory77p.jpg진입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영어교육사업에 어떻게 그리고 왜 뛰어들었나?
영어에 미친 계기가 있다. 중학 시절 영어 선생님이 좋았다. 선생님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영어소설책을 받고는 더욱 흥미를 가졌다. 그 뒤로는 영어 공부만 했다. 새로운 언어로 의사 소통이 된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대학 때는 종로통 영어학원을 섭렵했다. 어느 학원의 어느 선생이 잘 가르치나, 강사들의 장단점까지 분석하고 다녔다. 하지만 속시원한 프로그램이 없었다. 좀더 빨리 영어를 익힐 수 없을까 생각하고 연구했다. 대학 시절부터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학원에서 가르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영어 강의를 수강했다. 역시나 어느 강의도 속시원하지 못했다. 졸업도 하기 전에 타인의 명의를 빌려 학원을 차렸다. 내가 연구한 방법대로 가르쳤더니,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내게서 배운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 보았다. 쉬운 방법, 되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방법을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자, 사업화하자, 전국화하자고 마음먹었다. 그토록 많은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언어 환경에 맞는 효과적인 것이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 해결책에 집착하며 살아왔고, GnB 영어학습 방법과 시스템은 그 산물이다. Girls&Boys,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Girl 아니면 Boy 아닌가. 영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세상 사람 모두에게 영어를 가르치자는 생각에서 지은 ‘브랜드’이다. GnB영어전문학원이 전국에 1700개가 넘는다. 거기서 영어를 배운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신기하다. 보람을 느낀다.

불과 4년 반 만에 영어학원 업계를 평정하고 영어교육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가 제품력이다. 그리고 철저한 사전 준비다. 그리고, 미친 듯이 일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일단 확실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냐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GnB는 영어교육에 있어서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생각단위]와 [연결질문]에 의한 영어학습법’과 ‘음성인식 쌍방향 멀티미디어 영어교육 소프트웨어’가 그것이다. 비영어권 최상의 영어 교육방법이라 자신한다.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는 실제 학습자들이 GnB 홈페이지에 올린 체험수기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30대 초반, 학원사업으로 번 돈을 제조와 유통에 투자했다가 다 날렸다. IMF가 끝나고 한창 벤처가 등장해 IT사업이 뜰 때 투자했다가 또 실패했다. 두 번의 큰 시련을 겪으면서, 결국 내가 가장 자신 있고 오랜 기간 준비한 영어전문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목표로 잡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탐구했다. 여러 본사들의 흥망 이유를 분석하고 기록하고 벤치마킹했다. IT 기술에 힘입어 학습자 음성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와 학습자의 학습량이 실제로 점검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전국 학원장들과 영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정도의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찜질방에서 하루에 한 두 시간밖에 못 자면서···. 1,700여 개 학원과 지금의 회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0508coverstory78p.jpg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어머니라고 들었다. 어머니는 당신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어머니는 꽃장사를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는 ‘오늘 낮에 시장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너 같으면 어떻게 했겠느냐?’고 물으시곤 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내게 당장 이익이 되는 대답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 어머니는 ‘이런 면에서는 네 생각이 옳으나 길게 봤을 때는 이런 면도 있지 않겠니?’ 되물으셨다. 나중을 생각하라는 말씀이었다. 사람 관계는, 당장은 불편해도 나중을 생각해야 한다는···. 어머니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상대방이 나중에 잘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두고두고 재산이 될 거다’ 하셨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세상살이를 배웠고, 비즈니스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업가로서의 기질도 기질이지만 사업의 방법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다. 말 많고 탈 많은 가맹사업을 이제까지 큰 욕 안 먹고 해온 것도 다 어머니 덕택 아닐까. 나는 가맹점주들에게 ‘교육사업이 맞질 않으면 다 까먹기 전에 다른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것이 길게 봐서 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서. 살아생전 어머니 말씀을 리마인딩한다. 어머니 말씀이 뇌리에 딱 박혀 있다.

영어가 될 수밖에 없다
한 시간에 걸친 김장수 사장의 설명을 들으니 GnB의 ‘[생각단위]와 [연결질문] 언어학습법’이 대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영어학원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김사장이 만들고 특허받은(제0392890호) 이 학습법은 한 문장을 몇 개의 마디(생각단위)로 구분해 훈련하는 방식. 보통 영어 문장은 2~5개의 마디로 이뤄진다. I went to Incheon airport to see my American friend.라는 문장은 I went / to Incheon airport / to see / my American friend라는 4개의 ‘생각단위’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생각단위에 의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연습을 하면 그 과정에서 영어 문장의 구성 원리가 터득되어 영어식 어순 감각이 길러진다. 이 생각단위는 각자 영어 능력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결국엔 영어 문장 하나가 한 개의 생각단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단어를 외워서 알고 있다 해도 그 단어들을 결합해 문장을 만들 수 없고, 또한 이미 아는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이 누군가의 입을 통해 말해질 때 알아듣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단어를 익혀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연결질문’은 영어 문장의 생각단위와 생각단위 사이에서 생겨나는, 다음에 올 말에 대한 막연한 물음(질문)이다. I went / to Incheon airport / to see / my American friend에서 I went 다음에는 ‘어디에?’, 그리고 ‘무엇 하러?’, 또 ‘누구를?’과 같은 물음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바로 연결질문이다. 이 연결질문에 의한 말하기, 읽기 훈련은 다음에 이어질 말에 대한 예측 능력을 길러줘 역시 영어 문장 구조를 깨우치게 한다. 결국 ‘[생각단위]와 [연결질문] 언어학습법’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말할 수 있고 들리는 영어를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영어를 익히는 데는 통문장으로 외우는 것보다 마디마디로 쪼개서 익히는 것이 나아요. 그래야 영어식 어순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처럼 비영어권 사람들에게는 그 방법만이 아는 단어들을 결합해서 영어로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뼈대가 되는 겁니다. 기초공사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까?”

0508coverstory79p.jpg평소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당부하고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경우의 수에 대처하라, 이면을 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장점이 보이면 단점도 짚어야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나와 다른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나와 다르다고 나쁜 사람인가? 다름을 인정하라는 말도 자주 한다. 상대와 사물의 이면을 보는 능력과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직원들에게 ‘네모 동그라미론’을 들려주곤 한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성질을 갖고 태어난다. 네모다. 그런데 네모에는 모가 나 있다. 모난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고 협조받지 못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싫든 좋든, 자의반 타의반 네모의 네 귀퉁이가 날아가는 고통과 아픔을 겪게 마련이다. 육각형으로 사느냐, 팔각형으로 사느냐가 문제인데, 동그라미로 사는 게 가장 좋다. 부드러운 원형의 인격체가 최고다. 그래야 타인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동그라미가 다가 아니다. 그 동그라미 속에 내 고유의 성질, 나만의 자질인 네모를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나만의 톡특한 컬러를 잃으면 곤란하다. 나는 직원들에게 동그라미 속에 또 다른 네모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그 네모에다 개인의 능력과 이상을 담으라는 얘기다.

열렬한 독서가로 알고 있다. 《삼국지》 예찬론자이기도 하고···.
독서는 가장 효과적인 자기 계발이다. 책은 시간을 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읽을 수 없다. 짬짬이 읽는 독서 습관이 바쁜 일상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짬짬이 하는 독서가 쌓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독서의 위력은 대단하다. 어떤 책은 읽고 난 후에 그 책이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것이 두려울 정도다.

《삼국지》는 열여덟 번 읽었다. 읽을 때마다 뭔가를 얻는다. 《삼국지》에는 인생과 사업의 세계가 담겼다. 사업도 결국 땅따먹기 아닌가.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이 필요하다. 용장은 더하기(+)에 능해 개척을 잘하고, 지장은 빼기(-)와 곱하기(×)에 능해 싸우지 않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영토를 확장할 수 있으며, 덕장은 나누기(÷)에 능해 분배를 잘해서 영토를 지속시킨다. 이른바 삼국지 경영학이다.

지앤비의 내일이 기대된다. 당신의 행보도 궁금하다.
현재 초등생 회원이 25만 명이다. 4년 후에는 100만 회원이 돼 있을 거다. 아이들 영어 프로그램을 접한 어른들의 요청이 대단했다. 그래서 성인용 프로그램도 벌써 개발했고, 성인영어전문학원도 준비중에 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교육과 성인들을 위한 영어교육은 문장의 수준과 내용이 다를 뿐 방법과 시스템은 똑같다. 월간 로 공부하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들의 학습 시간과 말하기, 듣기 연습량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파악돼 기업체 교육담당자 반응이 아주 좋다.
앞으로 GnB는 비영어권 국가들에 진출할 것이다. 우선 2006년에 중국과 일본으로 간다. 두 나라의 버전을 개발중에 있다. 특히 중국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우리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영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중국어학원을 열고, 비중국어권 국가에도 진출할 것이다. 한국인의 IT 기술이 적용된 언어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그에 따른 사업 규모가 어디까지 얼마만큼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 다음 세대는 먹고 살 것이 막막해 보인다. 지식기반의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살길이다. 나는 후세대에게 지식기반의 언어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세계를 석권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연용호 편집국장 chief@bizhouse.co.kr
月刊<창업&프랜차이즈> www.biz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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