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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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005-06-08 22:59본문
점포 필요 없다
극심한 경기불황과 소비감소로 창업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2005년에는 창업수요가 늘면서 창업이 증가할 전망. 예년에 비해 자금력이 약해진 예비창업자들과 청년실업자들이 유효 창업수요자로 등장하면서 특히 소자본 창업아이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의 장점은 적은 자본으로 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노력에 따라 높은 투자대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규모의 경제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
무점포 아이템을 중심으로 소자본 창업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아이템 선택도 중요하지만 소자본 창업의 성공은 사업자의 흘리는 땀과 노력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무점포 아이템을 중심으로 소자본 창업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몸뚱이가 점포다
즉석 쌀 배달 전문점
연간 시장 규모 5조원, 안정성 높은 사업
최근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이다. 쌀 판매는100% 면세사업인 것이 특징.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은 가맹본부가 각 지역의 쌀(벼)을 가맹점에 공급,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도정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벼는 도정 후 일주일이 지나면 산화가 시작이 돼 맛과 영양이 떨어지게 되는데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정미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밥맛이 좋다.
갓 찧은 쌀은 단백질과 무기질, 탄수화물 등 영양소와 효소까지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이나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길러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 쌀 시장규모와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할 때 사업의 안정성과 보편성이 있는 아이템.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많이 먹지 않기에 한끼를 먹더라도 더 맛있는 밥’을 먹으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의 사업성이다.
즉석에서 찧은 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즉석 쌀배달 전문점도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라이스팜(031-712-5211), 햇살농장(031-214-4489), 참새방앗간(02-554-0065), 참숯현미방아(02-552-2106)가 대표적인 브랜드.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보통 1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한 창업 비용은 2천만원 정도. 취급상품은 백미와 현미 외에 잡곡, 가정용 도정기계를 취급하는 브랜드도 있다. 쌀의 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평균 마진률은 14%로 외식업이나 판매업에 비해 낮지만 고정적인 수요가 있고 단골고객 유치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중대형 이상 평수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최적의 입지. 가맹점의 월평균 수익은 약 250만원 선이다.
인터넷 일일학습
향후 수요증가 예상, 선점하는 것이 유리
유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사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불황을 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키즈사업 분야에서도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은 교육사업.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교육사업의 사업성이자 발전가능성이다. 이런 탓에 교육사업은 온오프 라인에서 여러 가지 아이템이 개발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학원을 찾는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고 있지만 온라인 학습시장은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육사업 아이템은 바로 온라인 일일학습. 온라인 일일학습은 예전에 집으로 배달되던 ‘일일학습’을 온라인에서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온라인 학습사이트가 많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장점이 도리어 규칙적인 일일학습을 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온라인 일일학습이다. 온 라인 일일학습은 요일별로 영어, 한글, 수학 등 각 과목의 문제풀이가 인터넷상에서 이뤄진다. 교육대상도 유아에서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월 회비도 6천원에서 1만원 정도로 저렴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7세를 대상으로 하는 일일학습 브랜드 차일드존(child-zone.co.kr)은 가맹비 300만원으로 지사(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 학력이나 나이 등 일정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자본 아이템. 특히 30~40대 여성들의 창업아이템으로 적당하다. 초보창업자도 가능하고 본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지도만 하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이나 교재가 필요없다. 사업 초기에는 회원 모집에 가맹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월 회비의 80%가 지국사업자의 수익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온라인 일일학습 컨텐츠를 운용하는 사이트는 여러 개가 있지만 가맹점을 모집하는 브랜드가 드물다는 것. 하지만 향후 인터넷 일일학습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선점하는 것이 사업운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력파견업
창업비용 1천만원대 안정적 수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홈비즈니스 관련 창업 아이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출부, 건설인력, 베이비 시터, 실버 시터 등 인력파견업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핵가족화 심화로 수요층이 점차 넓어지고 높아짐으로 인해 21세기 가장 각광받는 선진국형 사업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기존 직업소개소 개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시장 자체도 좀 더 전문화되어 가고 있다. 자연히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전문 인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업체들도 많이 생겨지고 있는 실정.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과 홈페이지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력 파견업의 특성상 전문대졸 이상의 대표자와 고졸이상의 상담원이 상주해야 사업자등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가만히 앉아서 전화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의 홍보 및 영업이 매출에 직결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천만원대 소자본 창업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 대부분 가맹비는 200만원에서 400만 원대.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어 점포비를 제외하고는 목돈이 들지 않는다. 사무실 또한 A급 상권이 아닌 B급, C급의 3, 4층이라도 가능하다. 마진율도 직원 1인 인권비와 사무실 소모품비 정도의 유지비만이 들기 때문에 높은 편이다.
창업 후 1~3개월 정도는 100~150만 원 선이고 3개월 이상부터는 개인의 영업활동 및 홍보에 따라 다르지만 축적된 회원들로 인해 200~500만 원 선으로 다양한 편이다.
청소대행업
불황 모르는 선진국형 유망업종
소자본 창업 중 또 하나의 선진국형 유망업종은 바로 ‘청소대행업’이다. 국민생활 수준과 소득의 향상, 웰빙 열풍으로 청결에 대한 욕구가 무한한 시장성을 형성하면서 생활편익 서비스 수요 확대되어 가고 있다.
새집 증후군으로 요즘 각광받는 광촉매 코팅에서부터 건물 외벽 청소, 준공 청소, 물탱크청소, 소독. 방역, 사무실 청소, 카페트 청소, 아파트 이사 청소 등 수요분야도 다양하고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 외국의 선진기술 그대로 한국에 상륙한 브랜드에서 지역적 네트워크가 활발한 자체개발 브랜드 등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많아졌다.
본사 수주, 하청형태 병행으로 추가 수입이 보장되고 부동산 체인, 이삿짐 전문 업체, 인터넷 홈쇼핑 등 영업망 확충 및 전략적 제휴 등이 보장되기 때문에 독립점포로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보다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청소장비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체력적 소모가 많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 청년 창업자들이 많다. 청소상태로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영업은 물론 주요 업무인 청소를 차별성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업체가 등짐형 진공청소기, 건/습식 진공청소기, 카펫 익스트랙터, 고속 광택기 등 기본 청소장비는 600만원에서 800만원 사이, 가맹비 200만원에서 400만원 선이다. 특히 청소대행업은 무점포 사업으로 가능하다. 하루 3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경우 월 예상 매출은 900만원 정도. 임대료 및 용역 인건비를 제하면 순이익은 300~400만원 선.
독서지도 교육 서비스업
책과 아이 좋아한다면, OK!
홈스쿨 사업은 소자본 창업 중에서도 주부를 포함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국내의 홈스쿨 시장은 2000년 과외등록제를 계기로 생겨나 조기영어 붐이 불면서 급팽창하기 시작했다. 소수의 회원들이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 일종의 과외사업으로 볼 수도 있는 홈스쿨은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는 방문교사와는 다른 개념의 교육사업이다. 예전에는 전 과목을 가르치는 홈스쿨이 많았으나 최근 등장한 홈스쿨은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추세이다.
독서지도는 새 입시제도의 핵심인 논술 때문에 각광을 받으면서 그 수요가 높아졌다. 기존의 독서지도 학원들이 대부분 체계화되지 못한 프로그램과 다양성이 부족한 교재로 인해 그 수가 줄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기간별 교육프로그램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교재들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독서지도 홈스쿨은 사업자나 학부모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사인 가맹사업자는 본사로부터 회원비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거나 회원비에서 교재비를 제외한 금액을 사업자가 갖는 형태 등 프랜차이즈 본사마다 다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할 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 교사연수를 수료해야 한다.
사업자의 집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홈스쿨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지역 내 학부모 신뢰도가 중요하다.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과 직결되므로 사업자가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야 운영하기도 편하고 수익에서도 차이가 난다. 정기적으로 해당 지역 내 전단지 등 홍보활동은 물론이고 책을 통한 개인의 수양도 필요하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맹비는 100만원에서 300만 원 선. 점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가맹비 외에 개인 홍보비 정도만 지출돼 마진율은 80~90% 정도로 높다.
유아용품 대여업
불황에 강한 렌탈업, 청결·가격·구색이 관건
장기 불황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렌탈 사업. 또한 불황을 모르는 것이 바로 유아관련 사업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친 ‘유아용품 대여점’은 그야말로 요즘 잘 나가는 소자본 창업 중 하나다. 미끄럼틀, 딸랑이, 레고 등 장난감은 기본이고 유아침대, 카시트, 흔들침대, 보행기, 유아욕조 등 말 그대로 전반적인 유아용품을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뭐든 좋고 새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부모가 같겠지만 불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단기간 쓰고 버리는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대여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점차 수요가 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창업하는 주부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개인의 자택이나 창고 등에 대여물품을 보관하고 온라인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대여하는 온라인 형태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물품을 대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송하는 형태의 창업자도 있다. 대부분 지사를 두고 있는 독립점포 형태로 아직까지 전문화 된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다.
온라인상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특히 회원관리가 중요하고 또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람을 거치는 대여 용품은 반드시 살균, 소독하는 등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정확한 배달 및 배송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마일리지나 할인쿠폰 등 이벤트로 단골고객 확보도 중요하다.
초기 창업비용은 대부분 초도물품비로 1000만원에서 1500만 원 선.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운영 시 점포비가 추가된다. 마진은 70~80% 정도다.
비디오·DVD 배달업
홈페이지, 전화 통한 배달 수거
케이블TV,위성방송에 이어 인터넷을 통한 영화시청이 유행하며 비디오 대여사업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동네 비디오가게도 세곳중 한개꼴로 폐업하는 실정. 이와 달리 ‘비디오와DVD 배달’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이용한다는 신속성과 편리성으로 무점포 소자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다는 점. 전화 및 온라인으로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테이프, DVD 등을 주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배달된 비디오나 DVD는 대여 기간이 되면 고객이 회수하려 오지 않고, 배달맨이 직접 회수하러 찾아간다는 특수성이 점포이용자와 다른 수요층을 양산하는 것. 주문 후 10분 이내 이뤄지는 경우가 보통. 반납도 방법도 같다.
고객은 비디오를 검색하기 쉽고 원하는 비디오를 찾기 쉽다는 점, 운영자는 비디오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 알수 있다는 점, 특히 창업시 큰 자본금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우수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 급 고객에겐 연체료 면제나 서비스 간식을 제공하고, 신 프로가 나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고객이 원하는 작품이 없으면 경쟁업체인 동네 비디오숍에서 빌려서라도 배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팝콘, 오징어, 김밥 등 간식도 취급, 부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체로 무점포 형태나 차량 이동형이 많다. 한편, 배달전문점이 겸업하거나 직장인들의 투잡형태로 이뤄지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이 사업은 현재 비디오맨 외에 시네마홈, 비디오버스 등 여러 프랜차이즈가 운영중”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낀 신도시 지역에서 해볼만하다” 고 말한다.
출장세차광택
기본 장비와 간단한 교육 통해 창업 가능
현대사회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자동차. 풍부한 수요층 때문에 세차, 카센터 처럼 자동차 관련 사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운영중에 있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수익률은 높지 않다. 또고급장비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자본에 밀려 소형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에 쫒기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딱맞는 컨셉을 갖췄을 뿐아니라 일반 점포형 서비스들보다 가격차이가 많지 않아 출장세차를 원하는 고객층이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 여기에 대기오염 황사 피부질환 등 선진국형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려는 수요층의 증가도 출장세차광택 아이템을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 장비와 3∼12일 정도 교육을 통해 간단한 기술만 배우면 점포없이 창업이 가능하다. 출장세차광택은 크게 실내 크리닝, 스팀세차, 광택 등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가격은 소형, 중형, 대형 등 차크기와 향균세차 등 기능성을 포함시키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스팀세차일 경우 평균 1만5천원~2만원 선.
실전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이전을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장비와 차량만으로도 출장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장점. 온라인을 통해 프랜차이즈를 하고 있는 업체만해도 20여곳에 달한다. 창업비용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장비와 약품, 교육비 등을 포함해 5백만원~1천만원 정도.
온라인 죽판매
낮은 가격, 빠른 배송으로 새 수요층 양산
예전엔 몸이 아픈 사람의 보양식 정도로 생각했던‘죽’이 최근 몇 년사이 외식업의 주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바람으로 수요층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올해 시장규모는 12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설문조사에서도 여성 선호 창업아이템 1위에‘죽’을 꼽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높은 창업비용과 비싼 가격, 프랜차이즈의 난립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는것도 사실. 이에 인터넷 유통망을 이용한 죽판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맛있고 위생적이라는 것만 입증되면 아침을 거르고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상품 가치가 있기 때문. 온라인 죽은 가격이 저렴하고, 편하게 배달되서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옥션등 경매 업체를 비롯한 각종 쇼핑몰을 통한 죽판매가 활발하다.
죽을 레토르트 포장으로 만들어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2~3분 정도 데우면 금방 쑨 것처럼 맛도 변함이 없다. 온라인 죽전문 ‘쿨앤쿨’의 경우 옥션에서 2002년 10월, 호박죽을 판매하기 시작해 월평균 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마님 죽’등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 골프장이나 찜질방의 납품이 전부일 정도로 유통망이 빈약하다. 따라서 개인 온라인 창업시에는 ‘죽’전문 중소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온라인 죽업체들은 방부제가 첨가되고 유통 기한이 긴 기존 죽 제품과 달리 빠른 배송으로 신선한 죽을 배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갖춘 것이 특징. 또 죽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이 아닌 살얼음 수준으로 아이스 팩에 보관해 배달하고, 클레임에 대해서도 성심성의껏 처리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인터넷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고종옥 한국창업지원센터 소장은 “인터넷 판매는 비대면 거래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청결한 관리 시스템과 신선도를 지키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의류판매
유통단계 줄이고 특정상품 개발해야
여성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 서부 시대 금광을 찾아 떠났던 ‘골드러시’에 빗댈 정도로 여성이 창업한 쇼핑몰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여인천하’세상을 앞장서 개척하는 업종이 바로 의류판매다. 하지만 옥션 만도 하루에 수십 명의 판매자가 소리 소문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인터넷에서 의류 판매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고 아이템도 다양하다. 한 마디로 경쟁이 치열한 것.
온라인 의류판매의 최고 무기는 가격이다. 온라인 의류들은 똑같은 재질로 비교할 때 일반 매장가의 60~70% 수준. 품질을 높인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원단, 바느질, 디자인 등 고가 브랜드 의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야 인터넷의 한계점을 만회할 수 있다.
‘티토’의 경우 의류 단일 품목으로 옥션에서 월 매출 8,000~1억원을 팔아치운다. 대부분의 의류 판매상이 동대문 혹은 남대문 시장에 도매로 상품을 가져오는데 비해 도매상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품을 생산해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 우위를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 구제옷 전문 쇼핑몰 ‘수퍼마리오’역시 5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알짜배기 쇼핑몰로 월 수입 2억~2억5,000만 원을 벌어들이다. 일본에서 월드브랜드 상품을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차별성이 네티즌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온라인 의류 창업시 판매자의 특정한 무기를 개발해야 성공에 들어설 수 있다는 예를 보여준다.
대체로 온라인 의류판매는 옥션 등 경매사이트, 대형 포탈사이트의 쇼핑몰, 소호몰 등에 판매할 상품을 사진을 통해 올리고 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 고객의 불만 사유 1위는 배송이다. 판매자가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도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 반응은 없다. 이에 대한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 한다.
황미애 소상공인지원센터 은평분소장은 “유명 사이트를 틈틈이 살펴보면서 어떤 디자인이 유행인지, 비슷한 의류가 어떻게 전시돼 있는 지 벤치마킹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소자본 창업의 장점은 적은 자본으로 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노력에 따라 높은 투자대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규모의 경제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
무점포 아이템을 중심으로 소자본 창업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아이템 선택도 중요하지만 소자본 창업의 성공은 사업자의 흘리는 땀과 노력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무점포 아이템을 중심으로 소자본 창업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몸뚱이가 점포다
즉석 쌀 배달 전문점
연간 시장 규모 5조원, 안정성 높은 사업
최근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이다. 쌀 판매는100% 면세사업인 것이 특징.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은 가맹본부가 각 지역의 쌀(벼)을 가맹점에 공급,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도정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벼는 도정 후 일주일이 지나면 산화가 시작이 돼 맛과 영양이 떨어지게 되는데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정미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밥맛이 좋다.
갓 찧은 쌀은 단백질과 무기질, 탄수화물 등 영양소와 효소까지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이나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길러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 쌀 시장규모와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할 때 사업의 안정성과 보편성이 있는 아이템.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많이 먹지 않기에 한끼를 먹더라도 더 맛있는 밥’을 먹으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즉석 쌀 배달 전문점의 사업성이다.
즉석에서 찧은 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즉석 쌀배달 전문점도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라이스팜(031-712-5211), 햇살농장(031-214-4489), 참새방앗간(02-554-0065), 참숯현미방아(02-552-2106)가 대표적인 브랜드.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보통 1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한 창업 비용은 2천만원 정도. 취급상품은 백미와 현미 외에 잡곡, 가정용 도정기계를 취급하는 브랜드도 있다. 쌀의 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평균 마진률은 14%로 외식업이나 판매업에 비해 낮지만 고정적인 수요가 있고 단골고객 유치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즉석 쌀배달 전문점은 중대형 이상 평수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최적의 입지. 가맹점의 월평균 수익은 약 250만원 선이다.
인터넷 일일학습
향후 수요증가 예상, 선점하는 것이 유리
유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사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불황을 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키즈사업 분야에서도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은 교육사업.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교육사업의 사업성이자 발전가능성이다. 이런 탓에 교육사업은 온오프 라인에서 여러 가지 아이템이 개발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학원을 찾는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고 있지만 온라인 학습시장은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육사업 아이템은 바로 온라인 일일학습. 온라인 일일학습은 예전에 집으로 배달되던 ‘일일학습’을 온라인에서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온라인 학습사이트가 많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장점이 도리어 규칙적인 일일학습을 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온라인 일일학습이다. 온 라인 일일학습은 요일별로 영어, 한글, 수학 등 각 과목의 문제풀이가 인터넷상에서 이뤄진다. 교육대상도 유아에서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월 회비도 6천원에서 1만원 정도로 저렴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7세를 대상으로 하는 일일학습 브랜드 차일드존(child-zone.co.kr)은 가맹비 300만원으로 지사(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 학력이나 나이 등 일정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자본 아이템. 특히 30~40대 여성들의 창업아이템으로 적당하다. 초보창업자도 가능하고 본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지도만 하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이나 교재가 필요없다. 사업 초기에는 회원 모집에 가맹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월 회비의 80%가 지국사업자의 수익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온라인 일일학습 컨텐츠를 운용하는 사이트는 여러 개가 있지만 가맹점을 모집하는 브랜드가 드물다는 것. 하지만 향후 인터넷 일일학습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선점하는 것이 사업운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력파견업
창업비용 1천만원대 안정적 수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홈비즈니스 관련 창업 아이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출부, 건설인력, 베이비 시터, 실버 시터 등 인력파견업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핵가족화 심화로 수요층이 점차 넓어지고 높아짐으로 인해 21세기 가장 각광받는 선진국형 사업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기존 직업소개소 개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시장 자체도 좀 더 전문화되어 가고 있다. 자연히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전문 인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업체들도 많이 생겨지고 있는 실정.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과 홈페이지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력 파견업의 특성상 전문대졸 이상의 대표자와 고졸이상의 상담원이 상주해야 사업자등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가만히 앉아서 전화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의 홍보 및 영업이 매출에 직결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천만원대 소자본 창업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 대부분 가맹비는 200만원에서 400만 원대.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어 점포비를 제외하고는 목돈이 들지 않는다. 사무실 또한 A급 상권이 아닌 B급, C급의 3, 4층이라도 가능하다. 마진율도 직원 1인 인권비와 사무실 소모품비 정도의 유지비만이 들기 때문에 높은 편이다.
창업 후 1~3개월 정도는 100~150만 원 선이고 3개월 이상부터는 개인의 영업활동 및 홍보에 따라 다르지만 축적된 회원들로 인해 200~500만 원 선으로 다양한 편이다.
청소대행업
불황 모르는 선진국형 유망업종
소자본 창업 중 또 하나의 선진국형 유망업종은 바로 ‘청소대행업’이다. 국민생활 수준과 소득의 향상, 웰빙 열풍으로 청결에 대한 욕구가 무한한 시장성을 형성하면서 생활편익 서비스 수요 확대되어 가고 있다.
새집 증후군으로 요즘 각광받는 광촉매 코팅에서부터 건물 외벽 청소, 준공 청소, 물탱크청소, 소독. 방역, 사무실 청소, 카페트 청소, 아파트 이사 청소 등 수요분야도 다양하고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 외국의 선진기술 그대로 한국에 상륙한 브랜드에서 지역적 네트워크가 활발한 자체개발 브랜드 등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많아졌다.
본사 수주, 하청형태 병행으로 추가 수입이 보장되고 부동산 체인, 이삿짐 전문 업체, 인터넷 홈쇼핑 등 영업망 확충 및 전략적 제휴 등이 보장되기 때문에 독립점포로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보다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청소장비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체력적 소모가 많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 청년 창업자들이 많다. 청소상태로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영업은 물론 주요 업무인 청소를 차별성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업체가 등짐형 진공청소기, 건/습식 진공청소기, 카펫 익스트랙터, 고속 광택기 등 기본 청소장비는 600만원에서 800만원 사이, 가맹비 200만원에서 400만원 선이다. 특히 청소대행업은 무점포 사업으로 가능하다. 하루 3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경우 월 예상 매출은 900만원 정도. 임대료 및 용역 인건비를 제하면 순이익은 300~400만원 선.
독서지도 교육 서비스업
책과 아이 좋아한다면, OK!
홈스쿨 사업은 소자본 창업 중에서도 주부를 포함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국내의 홈스쿨 시장은 2000년 과외등록제를 계기로 생겨나 조기영어 붐이 불면서 급팽창하기 시작했다. 소수의 회원들이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 일종의 과외사업으로 볼 수도 있는 홈스쿨은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는 방문교사와는 다른 개념의 교육사업이다. 예전에는 전 과목을 가르치는 홈스쿨이 많았으나 최근 등장한 홈스쿨은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추세이다.
독서지도는 새 입시제도의 핵심인 논술 때문에 각광을 받으면서 그 수요가 높아졌다. 기존의 독서지도 학원들이 대부분 체계화되지 못한 프로그램과 다양성이 부족한 교재로 인해 그 수가 줄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기간별 교육프로그램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교재들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독서지도 홈스쿨은 사업자나 학부모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사인 가맹사업자는 본사로부터 회원비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거나 회원비에서 교재비를 제외한 금액을 사업자가 갖는 형태 등 프랜차이즈 본사마다 다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할 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 교사연수를 수료해야 한다.
사업자의 집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홈스쿨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지역 내 학부모 신뢰도가 중요하다.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과 직결되므로 사업자가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야 운영하기도 편하고 수익에서도 차이가 난다. 정기적으로 해당 지역 내 전단지 등 홍보활동은 물론이고 책을 통한 개인의 수양도 필요하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맹비는 100만원에서 300만 원 선. 점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가맹비 외에 개인 홍보비 정도만 지출돼 마진율은 80~90% 정도로 높다.
유아용품 대여업
불황에 강한 렌탈업, 청결·가격·구색이 관건
장기 불황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렌탈 사업. 또한 불황을 모르는 것이 바로 유아관련 사업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친 ‘유아용품 대여점’은 그야말로 요즘 잘 나가는 소자본 창업 중 하나다. 미끄럼틀, 딸랑이, 레고 등 장난감은 기본이고 유아침대, 카시트, 흔들침대, 보행기, 유아욕조 등 말 그대로 전반적인 유아용품을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뭐든 좋고 새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부모가 같겠지만 불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단기간 쓰고 버리는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대여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점차 수요가 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창업하는 주부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개인의 자택이나 창고 등에 대여물품을 보관하고 온라인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대여하는 온라인 형태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물품을 대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송하는 형태의 창업자도 있다. 대부분 지사를 두고 있는 독립점포 형태로 아직까지 전문화 된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다.
온라인상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특히 회원관리가 중요하고 또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람을 거치는 대여 용품은 반드시 살균, 소독하는 등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정확한 배달 및 배송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마일리지나 할인쿠폰 등 이벤트로 단골고객 확보도 중요하다.
초기 창업비용은 대부분 초도물품비로 1000만원에서 1500만 원 선.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운영 시 점포비가 추가된다. 마진은 70~80% 정도다.
비디오·DVD 배달업
홈페이지, 전화 통한 배달 수거
케이블TV,위성방송에 이어 인터넷을 통한 영화시청이 유행하며 비디오 대여사업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동네 비디오가게도 세곳중 한개꼴로 폐업하는 실정. 이와 달리 ‘비디오와DVD 배달’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이용한다는 신속성과 편리성으로 무점포 소자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다는 점. 전화 및 온라인으로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테이프, DVD 등을 주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배달된 비디오나 DVD는 대여 기간이 되면 고객이 회수하려 오지 않고, 배달맨이 직접 회수하러 찾아간다는 특수성이 점포이용자와 다른 수요층을 양산하는 것. 주문 후 10분 이내 이뤄지는 경우가 보통. 반납도 방법도 같다.
고객은 비디오를 검색하기 쉽고 원하는 비디오를 찾기 쉽다는 점, 운영자는 비디오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 알수 있다는 점, 특히 창업시 큰 자본금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우수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 급 고객에겐 연체료 면제나 서비스 간식을 제공하고, 신 프로가 나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고객이 원하는 작품이 없으면 경쟁업체인 동네 비디오숍에서 빌려서라도 배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팝콘, 오징어, 김밥 등 간식도 취급, 부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체로 무점포 형태나 차량 이동형이 많다. 한편, 배달전문점이 겸업하거나 직장인들의 투잡형태로 이뤄지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이 사업은 현재 비디오맨 외에 시네마홈, 비디오버스 등 여러 프랜차이즈가 운영중”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낀 신도시 지역에서 해볼만하다” 고 말한다.
출장세차광택
기본 장비와 간단한 교육 통해 창업 가능
현대사회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자동차. 풍부한 수요층 때문에 세차, 카센터 처럼 자동차 관련 사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운영중에 있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수익률은 높지 않다. 또고급장비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자본에 밀려 소형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에 쫒기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딱맞는 컨셉을 갖췄을 뿐아니라 일반 점포형 서비스들보다 가격차이가 많지 않아 출장세차를 원하는 고객층이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 여기에 대기오염 황사 피부질환 등 선진국형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려는 수요층의 증가도 출장세차광택 아이템을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 장비와 3∼12일 정도 교육을 통해 간단한 기술만 배우면 점포없이 창업이 가능하다. 출장세차광택은 크게 실내 크리닝, 스팀세차, 광택 등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가격은 소형, 중형, 대형 등 차크기와 향균세차 등 기능성을 포함시키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스팀세차일 경우 평균 1만5천원~2만원 선.
실전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이전을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장비와 차량만으로도 출장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장점. 온라인을 통해 프랜차이즈를 하고 있는 업체만해도 20여곳에 달한다. 창업비용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장비와 약품, 교육비 등을 포함해 5백만원~1천만원 정도.
온라인 죽판매
낮은 가격, 빠른 배송으로 새 수요층 양산
예전엔 몸이 아픈 사람의 보양식 정도로 생각했던‘죽’이 최근 몇 년사이 외식업의 주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바람으로 수요층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올해 시장규모는 12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설문조사에서도 여성 선호 창업아이템 1위에‘죽’을 꼽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높은 창업비용과 비싼 가격, 프랜차이즈의 난립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는것도 사실. 이에 인터넷 유통망을 이용한 죽판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맛있고 위생적이라는 것만 입증되면 아침을 거르고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상품 가치가 있기 때문. 온라인 죽은 가격이 저렴하고, 편하게 배달되서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옥션등 경매 업체를 비롯한 각종 쇼핑몰을 통한 죽판매가 활발하다.
죽을 레토르트 포장으로 만들어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2~3분 정도 데우면 금방 쑨 것처럼 맛도 변함이 없다. 온라인 죽전문 ‘쿨앤쿨’의 경우 옥션에서 2002년 10월, 호박죽을 판매하기 시작해 월평균 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마님 죽’등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 골프장이나 찜질방의 납품이 전부일 정도로 유통망이 빈약하다. 따라서 개인 온라인 창업시에는 ‘죽’전문 중소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온라인 죽업체들은 방부제가 첨가되고 유통 기한이 긴 기존 죽 제품과 달리 빠른 배송으로 신선한 죽을 배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갖춘 것이 특징. 또 죽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이 아닌 살얼음 수준으로 아이스 팩에 보관해 배달하고, 클레임에 대해서도 성심성의껏 처리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인터넷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고종옥 한국창업지원센터 소장은 “인터넷 판매는 비대면 거래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청결한 관리 시스템과 신선도를 지키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의류판매
유통단계 줄이고 특정상품 개발해야
여성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 서부 시대 금광을 찾아 떠났던 ‘골드러시’에 빗댈 정도로 여성이 창업한 쇼핑몰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여인천하’세상을 앞장서 개척하는 업종이 바로 의류판매다. 하지만 옥션 만도 하루에 수십 명의 판매자가 소리 소문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인터넷에서 의류 판매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고 아이템도 다양하다. 한 마디로 경쟁이 치열한 것.
온라인 의류판매의 최고 무기는 가격이다. 온라인 의류들은 똑같은 재질로 비교할 때 일반 매장가의 60~70% 수준. 품질을 높인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원단, 바느질, 디자인 등 고가 브랜드 의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야 인터넷의 한계점을 만회할 수 있다.
‘티토’의 경우 의류 단일 품목으로 옥션에서 월 매출 8,000~1억원을 팔아치운다. 대부분의 의류 판매상이 동대문 혹은 남대문 시장에 도매로 상품을 가져오는데 비해 도매상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품을 생산해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 우위를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 구제옷 전문 쇼핑몰 ‘수퍼마리오’역시 5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알짜배기 쇼핑몰로 월 수입 2억~2억5,000만 원을 벌어들이다. 일본에서 월드브랜드 상품을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차별성이 네티즌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온라인 의류 창업시 판매자의 특정한 무기를 개발해야 성공에 들어설 수 있다는 예를 보여준다.
대체로 온라인 의류판매는 옥션 등 경매사이트, 대형 포탈사이트의 쇼핑몰, 소호몰 등에 판매할 상품을 사진을 통해 올리고 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 고객의 불만 사유 1위는 배송이다. 판매자가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도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 반응은 없다. 이에 대한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 한다.
황미애 소상공인지원센터 은평분소장은 “유명 사이트를 틈틈이 살펴보면서 어떤 디자인이 유행인지, 비슷한 의류가 어떻게 전시돼 있는 지 벤치마킹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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