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교육원서 만난 ‘4총사’ 회사차려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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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9회 작성일 2003-11-14 17:34본문
재취업교육원서 만난 ‘4총사’ 회사차려 새출발
왼쪽부터 최병규 이승철 방재은씨. -권주훈기자 “올해는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우리가 만들어 줄 겁니다.”
지난해 실직자로서 재취업 훈련기관에서 만난 20, 30대 4명이 한데 모여 창업을 이뤘다. 실직이라는 ‘진흙’ 속에서 창업이라는 ‘연꽃’을 피운 셈이다.
1997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다 여행사 일본사무소에서 일했던 이승철(李承哲·32)씨, 2000년 동양공전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하고 자동화시스템 회사에 1년 7개월간 다녔던 최병규(崔炳奎·24)씨, 같은 해 건국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조교 생활을 했던 방재은(房在恩·27·여)씨, 여행사 가이드 경력이 있는 정미경(鄭米景·34·여)씨가 ‘사총사’의 주인공.
실직상태였던 이들은 지난해 5월 서울 영등포의 재취업훈련기관인 ‘경실련·하이텔 정보교육원’에서 만났다. 이들은 이곳에서 ‘닷넷’이라는 인터넷 신기술을 배우면서 매일 12시간씩 7개월 동안 같은 팀으로 생활해 친해졌다.
지난해 12월 교육훈련을 마쳤으나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이때 사총사의 맏형격인 이씨가 혼자 궁리 중이던 창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획기적인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를 만들고, 한국 여행사와 일본에 있는 지사를 연결해주는 여행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자는 것이었다.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이들은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에 5평짜리 사무실을 열고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인 ‘제피(ZEPHY)클럽’ 제작에 들어갔다.
명목상 사장은 이씨지만 사실상 공동창업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해 당분간 월급을 타가기 어려울지 모르고 각자 모아 두었던 돈도 거의 바닥이 난 상태지만 사업 성공에 대한 이들의 투지와 열정은 남다르다.
이들은 6월까지 홈페이지(www.zephyclub.com)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개발한 뒤 12월까지 1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총사를 이끌고 있는 이씨는 “꿈을 가지면 주변 여건이 어렵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해에 배웠다”며 “연말에는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를 갖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병규 이승철 방재은씨. -권주훈기자 “올해는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우리가 만들어 줄 겁니다.”
지난해 실직자로서 재취업 훈련기관에서 만난 20, 30대 4명이 한데 모여 창업을 이뤘다. 실직이라는 ‘진흙’ 속에서 창업이라는 ‘연꽃’을 피운 셈이다.
1997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다 여행사 일본사무소에서 일했던 이승철(李承哲·32)씨, 2000년 동양공전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하고 자동화시스템 회사에 1년 7개월간 다녔던 최병규(崔炳奎·24)씨, 같은 해 건국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조교 생활을 했던 방재은(房在恩·27·여)씨, 여행사 가이드 경력이 있는 정미경(鄭米景·34·여)씨가 ‘사총사’의 주인공.
실직상태였던 이들은 지난해 5월 서울 영등포의 재취업훈련기관인 ‘경실련·하이텔 정보교육원’에서 만났다. 이들은 이곳에서 ‘닷넷’이라는 인터넷 신기술을 배우면서 매일 12시간씩 7개월 동안 같은 팀으로 생활해 친해졌다.
지난해 12월 교육훈련을 마쳤으나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이때 사총사의 맏형격인 이씨가 혼자 궁리 중이던 창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획기적인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를 만들고, 한국 여행사와 일본에 있는 지사를 연결해주는 여행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자는 것이었다.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이들은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에 5평짜리 사무실을 열고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인 ‘제피(ZEPHY)클럽’ 제작에 들어갔다.
명목상 사장은 이씨지만 사실상 공동창업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해 당분간 월급을 타가기 어려울지 모르고 각자 모아 두었던 돈도 거의 바닥이 난 상태지만 사업 성공에 대한 이들의 투지와 열정은 남다르다.
이들은 6월까지 홈페이지(www.zephyclub.com)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개발한 뒤 12월까지 1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총사를 이끌고 있는 이씨는 “꿈을 가지면 주변 여건이 어렵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해에 배웠다”며 “연말에는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를 갖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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