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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책 펴낸 안요한씨 "요리못하면 음식점 주인 자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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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003-1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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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책 펴낸 안요한씨 "요리못하면 음식점 주인 자격없어"

“서울 송파구의 D건설회사로 오십시오.”
올해 초 ‘여보게 후배, 지금 음식장사 하려나’(미래와 경영)라는 책을 낸 안요한씨(사진)는 9일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받자 뜻밖에 한 중소건설사 사무실로 초대했다.

‘여보게 후배…’는 성공스토리로 가득한 여느 창업서와 달리 초보 창업자들이 ‘실패하지 않을 노하우’를 조목조목 담아 벌써 2쇄를 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사 자격증 실기시험 요령부터 개업선물 아이템, 주방기기 사는 법, 종업원 다루는 방법까지, ∼야, ∼하지, ∼해 등의 반말로 써내려간 글은 정말 음식점을 경영하는 선배가 해주는 말처럼 친근하고 자세하다.

하지만 안씨의 직업은 음식점 주인이 아니라 건설사의 상무.
“대기업 건설사 근무 9년을 포함해 건설업계에서만 15년을 지냈어요. 한때 개인 건설사를 운영했는데 외환위기 때 문을 닫았죠. 이후 약 2년간 서울 강남에서 퓨전 음식점을 경영했는데 당시 경험을 정리한 겁니다.”

그래서 음식점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의 눈높이를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안씨는 2년의 외도(?)로 만든 책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냐’며 손을 휘저었다.

“외국 건설현장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요리에 관심을 가졌죠. 이후 국내에서 조리사 자격증을 땄어요. 덕분에 음식점까지 경영한 거죠. 특히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지식을 접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안씨의 책에는 다른 창업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CEO의 경영 마인드가 곳곳에 배어 있다. 손님이 많은 테이블 10개 식당의 월간 순이익을 400만원대로 계산한 것이나 종업원들의 근무 매뉴얼, 적정인건비 책정 방법 등을 사실적으로 설명한 부분은 놀라울 정도다.

‘손님은 왕이 아니다’ ‘여자들이 더 먹는다’ ‘손님을 배불리 만들라’는 등의 이야기 속에선 2년간 ‘돈 좀 벌었다’는 식당 주인 안씨를 만날 수 있다.

안씨는 “부지런하지 않고, 단기간에 떼돈을 벌고 싶어 하고, 요리를 완전히 주방장에게 의존해야 하는 사람은 음식점 경영을 절대 해선 안 된다”며 “자신이 CEO라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해 창업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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